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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이야기

[무기덕후 필독!] 세계 최강 대물저격총, 바렛 M82의 모든 것

이전에 저격총에 관련한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바렛 M82에 대한 내용을 더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물저격총의 역사를 바꾼 바렛 M82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어이,자네! 날 한번 쏴보고 싶지 않은가? 개머리판에 어깨 파지 한 번 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말이야

바렛 파이어암즈 매뉴팩처링(Barrett Firearms Manufacturing)은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총기 제조회사입니다.
1982년 로니 바렛(Ronnie Barrett)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대물저격총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대물저격총이란 장거리 정밀사격을 위한 고화력 대구경 소총을 말합니다.
중기관총급의 화력을 보여주면서도 보병 혼자서 도수운반을 할 수 있기에 적은 수의 인원이 효과적인 전략을 펼치기에 알맞은 무기입니다.

바렛 파이어암즈 매뉴팩처링의 설립자인 로니 바렛은 1950년 미국 켄터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기 수집과 사격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존의 대물저격총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휴대가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970년대 말부터 대물저격총 개발에 몰두하게 되었고 결국 12.7mm 구경의 대물저격총을 반자동 방식으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렛 M82의 시작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검은색 대물저격총


바렛 M82는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1983년 미 육군으로부터 정식 채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천 대가 판매되며 대물저격총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바렛 파이어암즈 매뉴팩처링은 M82 외에도 다양한 대물저격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M82A1 : M82의 기본형

M107 : M82의 개량형
M90/M95 : 불펍 방식의 대물저격총
M98B : 볼트액션 방식의 대물저격총
MRAD : 모듈화된 대물저격총

MRAD



바렛 M82 이야기
바렛 M82는 바렛 파이어암즈 매뉴팩처링의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반자동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대 사거리는 2km 가까이 됩니다.

대물저격총이다보니 인간에게 사용하기에는 과잉 화력이라 할 만큼 어마어마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바렛 M82에 당할 경우 맞고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저~만치 날아가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거짓말이 아닙니다, 맞으면 강제로 자리 이동 당합니다.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없었습니다;;;


바렛 M82의 가장 큰 특징은 12.7mm 구경의 대물저격총임에도 불구하고 반자동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대물저격총이 대부분 볼트액션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었습니다.

또한, 바렛 M82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견고한 구조로 제작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원을 보자면 총열의 길이가 510mm~740mm로 길고 전체 길이는 1,200mm~1,440mm로 제법 큽니다.
그래서 earmuffs를 하고 자세만 잡고 있어도 누군가 보았을 때 뭔가 사격의 베테랑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야, 그만하고 가서 부식 받아와", "이병..."

그러나 큰 덩치에 비해 무게가 9.98kg~14kg 정도로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혼자 도수 운반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 후 잠복하여 사람이고 차량이고 방어해 낼 수 있기에 전략/전술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 육군을 비롯한 30여 개 국가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군에서 적의 장갑차나 건물 등을 파괴하기 위한 대전차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적의 저격수나 지휘관을 제거하기 위한 저격용으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공중에서 적의 장갑차나 인원을 공격하는 항공전용 무기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사냥이나 스포츠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12.7mm 구경의 탄을 사용하여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사냥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풀만 먹고사는 동물도 300kg이 넘는 경우가 많고 이들도 빡치면 무섭습니다.
일진이 사나운 날이라면 사냥꾼에게 돌진할 수도 있습니다, 피하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은 겁니다.
하지만 믿고 쓰는 바렛 M82는 사냥감에게 빡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다가오던 맹수도 총의 크기를 보면 '아..아닙니다..'하고 돌아갈 듯


바렛 M82의 활약
1983년 미 육군으로부터 정식 채택된 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다양한 전쟁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이라크 전쟁에서는 바렛 M82를 사용하여 적의 장갑차나 건물을 파괴하거나, 저격수를 제거하는 등 많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또한, 경기 사격이나 롱레인지 사격 등의 스포츠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혼자서 잠복도 이동도 가능한 중기관총급 화력의 대물저격총이라니! 넘모 무서버요@_@;;


마치며...
바렛도 그렇고 콜트나 글록처럼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총기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최, 이, 김과 같은 성이 무기의 대명사가 되는 것인데요.
캘빈 클라인의 딸이 남자 친구가 옷을 벗을 때마다 아버지 이름이 팬티에 적혀 있어서 신경이 쓰였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야, 나 오늘 팬티 신경써서 야하고 섹시한 캘빈 클라인 입었엌ㅋㅋ", "우리 아빠 이름이야..", "아, 진짜? 어쩐지 그 팬티는 단정하고 성스럽더라, 굉장히"


저도 헛소리를 줄이고 좋은 정보를 잘 정리하여 제 블로그가 헛소리의 대명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죽음을 마주 보는 눈, 저격수와 저격총 그리고 저격술의 모든 것" 링크